종이 시간표가 어려운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지금 시각 기준으로 다음 버스를 찾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버스 앱에서도 정류장과 노선을 확인한 뒤 시간표를 찾아야 했고, 필요한 버스를 찾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습니다. 고령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해 보니 다음 버스 한 대를 찾는 데 5분 이상 걸리기도 하고, 어느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모르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첫 화면에서 여러 시간표를 읽게 하는 대신, 사용자가 직접 결정해야 하는 것을 출발·도착 정류장과 시간 선택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각에 맞는 버스를 직접 찾게 하지 않고, 앱이 먼저 계산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출발·도착 정류장과 도착 시간 또는 출발 시간을 선택하면 현재 시각을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버스 한 대를 먼저 보여줍니다.
노선은 7000번대(7000·7001·7002)로 한정하고, 주중·토요일·일요일 및 공휴일 구분은 날짜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했습니다.
전체 시간표는 첫 화면에 펼쳐두지 않고, 필요할 때만 확인할 수 있도록 접어두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비교해야 하는 버스 선택을 여러 시간표에서 가장 가까운 한 대로 줄였습니다.